윗집줌마ㅎ

작성자 정보

  • 772772 작성
  • 작성일

컨텐츠 정보

본문


16411934695112.jpg


전 원룸에서 자취하고있는 놈입니다.

저녁에 일을 하기에 퇴근하고 자고 일어나면 해가 중천입니다.

일단 전 주변에 누가사는지 관심이 없어서 방잡은지 4~5달이 됐는데도 바로 옆집에 누가살고있는지도 모릅니다.

아무튼 집앞 편의점에 담배사러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데 한층 위 복도에서 누군가가 싸우는 소리가 나더라고요

집에 안들어가고 계속 들어보니 전화하는중인거 같던데, 금방 흥미를 잃어버리고 집으로 들어갑니다.

한참있다가 출근준비하고 나오는데 윗층이랑 제가사는 층 사이 계단에 어떤 아줌마가 앉아있더라구요

갑자기 저한테 말을 겁니다

목소리를 들어보니 아까 전화로 싸우던 사람이네요

여차저차 얘길 들어보니 별 쓰잘때기없는 이유였던거 같은데 아무튼 집에 언니라는 사람이랑 살고있었는데

둘이 싸워서 집에 못들어간다는겁니다.

전 출근때문에 얘기를 다 들어줄수 없어서 일단 알겠다고하고 제가 뭐 어떻게 해드릴까요? 하니

오갈때없어서 저의 집에서 잠깐 쉬면 안되겠냐고 하네요. 전 일하러 가야되니 그렇게 해줄순없고, 돈이 없으면

모텔비 정도는 줄테니 거기서 자라고 했습니다.

사실 돈 주면서 난처한 상황에서 내가 도와줬으니 나중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라는 것도 있었습니다.

아줌마가 돈을 받고는 혼자사냐고 물어보더군요

혼자산다고 하니 사실 자기가 예전에 그런쪽으로 일 하다가 지금은 자기 아는 언니랑 살고있는데

아마 더이상 같이는 못살거같고, 있는돈으로 방하나 구해서 뭐라도 해봐야할거 같다고 하네요.

(여기선 생각못했는데 출근길에 그럼 돈이있는데 왜 돈을 받은거지? 라는 생각을 합니다)

퇴근하고 집 오는데 그 이른 아침에 집앞에 그 아줌마가 서있습니다.

옆에 가방하나가 놓여져있는걸 보고는 느낌이 쌔합니다.

여차저차 정리를 하자면 방 구할때까지 모텔에서 지내고, 도와준게 너무 고마워서 감사인사를 하려고 기다렸답니다.

어차피 저희집엔 뭐 훔쳐갈거도 없고, 돈될만한 물건도 그닥없어서 방 구할때까지 그냥 우리집에 잠깐 있어라고 말 했습니다.

그리고 그날 저희집에 들어가서 딱히 말 안해도 자연스럽게 성사됐는데, 짐안에 야한옷도 있더군요

이런거도 있었냐고 물어보니 자기 일할때 쓰던거고, 오늘 왠지 이럴거 같았다고 하네요 ㄷㄷ

그 일이있고 한달정도 흘렀는데 지금은 그 줌마도 근처에 방을 구했고, 가끔 제가 집에 찾아가서 밥도 얻어먹습니다.

집에 찾아갈땐 거의 하는느낌이고 하면서 사진도찍고 영상도찍고 그러면서 놀고있습니다.

반응좋으면 사진몇개 더 올릴생각도 있어요 ㅋ


관련자료

댓글 0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
전체 10,760 / 1310 페이지
  • 12년전 사촌누나랑 한침대에서 있었던 이야기
    등록자 코딲쥐지
    등록일 12.03 조회 32829

    썰 처음쓰니 필력 ㅂㅅ이라도 이해좀 해주세요..ㅎㅎ 닥치고 본론으로 이재 좆고딩되고 때는 바야흐로 2001 여름방학 엄마랑 형 나 이렇개 작은 …

  • 본인경험담 외숙모 잠잘때
    등록자 강릉감자남
    등록일 12.03 조회 38967

    일단 초등학교때 이야기구요 아주 허접한 얘기지만.. 그때 당시의 어린스릴감과 공포감..걱정이 심해서 이렇게 글남깁니다 태클이나 욕은 봐주세요 ㅠ…

  • 윗집줌마ㅎ
    등록자 772772
    등록일 12.03 조회 39668

    전 원룸에서 자취하고있는 놈입니다. 저녁에 일을 하기에 퇴근하고 자고 일어나면 해가 중천입니다. 일단 전 주변에 누가사는지 관심이 없어서 방잡은…

  • 엄마랑 여관에 목욕썰
    등록자 퐁퐁
    등록일 12.03 조회 41256

    분류 : 엄마 나이 : 57 직업 : 회사원 성격 : 온순 각설하고 이야기 시작함 제가 중2학년 그때 아버지는 중동으로 몇년간 일하러가심 4년정…

  • 제자의 엄마를 탐하다
    등록자 sfsfeeeeee
    등록일 12.02 조회 43721

    분류 : 기타 나이 : 그때당시 45 직업 : 전업주부 성격 : 초반엔내성 후반엔 쾌활 농염 먼저 제목부터 자극적으로들리실것같습다 100%팩트임…

  • 나의 40대 초반 물받이 누나스토리~
    등록자 하앍하앍1212
    등록일 12.02 조회 38538

    분류 : 동네누나 나이 : 40대 후반 직업 : 스킨케어샵 운영 성격 : 온순하고 잘 받아줌 안녕하세요, 여관바리 썰 사실대로 성실하게 작성하고…

  • 여사촌동생이랑 서로 아다 깬 썰
    등록자 나죰떨료
    등록일 12.02 조회 40067

    분류 : 사촌여동생 나이 : 20대 초반 직업 : 대학생 성격 : B형여자 제목 그대로 여자 사촌동생이랑 아다 깬 썰입니다 ㅎㅎ 나이는 제가 2…

  • 여자친구의친구
    등록자 마지하
    등록일 12.02 조회 43132

    글쓰는 재주가 없어 미루어 오던 내용을 한번 써볼까 합니다. 소프트한 내용이지만 재미나게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. 때는 바야흐로 이천십삼년 칠월 …